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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백내장 엄연히 달라…안과 정밀 검진 필수

  • 작성일

    2020.02.22

나이가 들어 신체 노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면 다양한 불편과 문제들이 생겨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노안이다. 노안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비슷하고 둘 다 노인 인구에게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쉽게 혼동되곤 한다.

하지만 노안과 백내장은 엄연히 다른 원인에 기인하고 치료법도 달라져야 하므로 정확한 

구분 및 진단이 중요하다. 노안과 백내장은 공통으로 시야의 흐려짐, 시력의 저하를 동반할 수 있다.

 

백내장은 안구 내부의 투명한 수정체가 단백질화되면서 시야가 혼탁해지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안경 렌즈에 김이 서린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변하며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도 관찰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백내장이 생길 수 있지만, 노화에 의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반면 노안은 수정체가 조절 능력을 소실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근거리에서 물체를 식별하는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백내장과 구분할 수 있다. 노안이 발생한 이들이 신문을 읽거나 스마트폰 화면을 

가까이에서 볼 때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근거리 시력 저하 때문이다. 노안의 경우 돋보기안경 등을 착용하는 

정도로도 불편을 개선할 수 있지만, 백내장은 안경을 써도 시야 혼탁이 나아지지 않는다.

 

이렇듯 증상과 원인이 다르므로 노안백내장은 각각 다른 치료법을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도입되고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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