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시력저하 우려
작성일
2020.02.20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PC와 스마트폰과 같은 각종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불편함을 크게 느낀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주지만, 내버려 두면 시력저하와 다른 안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우려가 커 만성화가 되기 쉽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안과를 방문해 점검을 받고 초기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에는 건조한 환경, 장시간의 독서와 스마트폰 사용, 수면 부족과 음주, 눈물 성분의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가장 큰 원인이다. 눈물은 단순히 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닌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의 순서로
구성된 눈물이 각막 표면을 덮고 있으며, 각 성분의 부족에 따라서 안구건조증의 종류가 나뉘게 된다. 이에 따른 치료 방법 역시 달라진다.
눈물의 3층 중 어느 한 층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눈물막의 질이 떨어지게 되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안과에서 전문적인 영상 촬영 장비를 이용해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눈꺼풀 안쪽에서 분비되는 하얀 기름 선의 모양을
확인하여 진단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눈 찜질, 인공눈물·소염제 안약 점안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IPL 레이저를 사용하여 마이봄샘 속 굳은 피지를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눈꺼풀 테두리의 살균과 모세혈관 수축을 통해 염증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심한 안구건조증 환자의 경우 자가 혈청 안약과 눈물점 폐쇄술 등의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강남 스마일안과 염동주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은 한번 발병하게 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안과 치료와 더불어 생활 환경과 습관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